이날 협약식에는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과 황건량(黃建良) 대만대표부 차석대사, 료문안(廖文安) 영사 등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식 국제성모병원장은 환영사에서 “인천 지역은 전통적으로 대만 국적의 화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국내외에 거주하는 대만 국민들에게 국제성모병원의 첨단의술과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건량(黃建良) 차석대사는 “지난 7월 대만국민 임산부와 미숙아 치료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국제성모병원을 알게 됐다”며 “대만 국민의 한국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최첨단 의료시설과 뛰어난 교수진,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한 메디컬 테마 파크가 있는 국제성모병원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주한대만대표부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승인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인들의 의료기관 이용 증진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국제성모병원은 공관원과 소개환자에 대해 통역 및 진료 편의서비스 제공하고 응급환자에 대한 fast track 적용 등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