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신촌이나 종로, 강남 등지의 유명한 모텔들은 초저녁 시간엔 대실손님을 받기 위해 숙박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대개 대실은 3시간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나이트클럽 마니아들의 경우 밤새 클럽에서 놀다가 아침나절에 투숙하는 일도 빈번한데 방이동 등지의 모텔촌에서는 이런 손님들을 겨냥해 정오가 아니라 오후 서너 시까지 쉴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는 업소들도 많다고 한다.
‘원나잇 스탠드’를 위해 나이트클럽에 살다시피 하는 이른바 ‘죽돌이’들의 경우엔 아예 모텔 객실을 ‘공동임대’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들 죽돌이들이 숏타임을 위해 번번이 대실료를 지불하거나 차를 이용하기가 번거로워지자 아예 단골 나이트클럽 인근의 모텔을 장기 임대한 뒤 마음에 맞는 멤버들끼리 돌려가며 이용한다는 것. 최근에는 강남 인근의 레지던스호텔을 장기 임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100만 원 정도면 소형 평수의 객실을 빌릴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이런 식으로 하룻밤에도 서로 시간차를 두고 각자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자신의 파트너들과 즐긴다는 것.
구성모 heymantoday.com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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