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창원시는 30일 정우상가 및 가음정시장, 홈플러스 진해점 일원에서 4대 불법 개인정보를 해소하기 위한 ‘대국민 개인정보 대청소’ 캠페인을 펼쳤다.<사진>
‘4대 불법 개인정보’란 법령에 근거 없이 처리되는 주민등록번호, 방치되어 있는 개인정보, 필요한 범위를 넘어 수집한 개인정보, 해커·브로커 등이 불법으로 유통하는 개인정보 등을 말한다.
이날 캠페인은 범국민 운동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범정부 개인정보보호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올해 말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계속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동안 불법개인정보 신고센터(국번없이 118번)가 운영되며, 홈페이지에서 유·노출된 개인정보를 발견한 경우 해당 주소를 복사해 불법개인정보신고센터 홈페이지(http://privacy.kisa.or.kr)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된 불법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이동통신사, 포털 등 해당사업자에게 삭제·파기를 요청하고,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경우 검·경합동수사단에서 조사를 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자가 온라인상 주민등록번호 보유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주민등록번호 파기 기술지원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김기동 창원시 정보통신담당관은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가 무차별적으로 과잉 수집되고 수집된 개인정보가 방치돼 개인정보 유출사고, 개인정보 불법유통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법 개인정보를 삭제·파기함으로써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