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1일부터 3일까지 ‘독도 바다 천연해조장 지키기’를 펼친다고 밝혔다.
최근 독도에서 감태·대황 등 아름다운 해조군락이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연안 해역은 기후와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갯녹음으로 인한 바다사막화가 진행돼 해조류가 무성한 바다숲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특히 외부해역에 위치한 독도는 천연 해조장이 발달되어 있지만 최근 갯녹음 발생과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성게 등이 무성하게 번식해 바다 속 해양생물의 터전이 되는 바다숲이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다.
이번 ‘독도 바다 천연해조장 지키기’에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울릉군, 독도관리센터, 전국다이빙교육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해 독도 해조장을 훼손하는 조식동물을 집중 구제하게 된다.
또 어장개선을 위한 폐기물수거 활동 등도 펼친다.
FIRA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전 해역에서 천연해조장 보호·보전사업을 펼치기 위해 자연적으로 해조군락이 잘 발달된 곳을 찾기 위해 과학적 실태조사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바다숲 가꾸기사업에 일반국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바다녹화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