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8~12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일요신문] 수원시는 올해 5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왕의 놀이터-모두가 왕이 되는 곳’이란 주제로 오는 8일부터 5일간 펼쳐진다.
시는 1일 수원문화재단 영상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행궁과 연무대, 화홍문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역사와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1795년 정조대왕이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과 부친 사도세자의 묘소 현륭원(지금 융릉) 참배를 위한 을묘년 원행을 재연해 관심을 끈다.
8일 팔달구 행궁동 행궁광장에서 여민각 타종, 대왕 행차, 화성과 정조 스토리 영상쇼, 축하공연에 이어 팔달산과 화성장대를 배경으로 불꽃을 쏘는 등 개막이 되며, 9일에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와 이를 반기는 시민퍼레이드가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 반차도 순서대로 펼쳐진다.
10~11일에는 연무대와 창룡문 일대에서 정조가 화성에 머무는 동안 이뤄진 야간 군사훈련을 무예24기, 마상무예, 지상무예 등 무예 공연 ‘달의 무사’로 재연하고, 12일 행궁광장에서 대왕의 환궁을 주제로 한 폐막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11일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12일 짚신신고 화성걷기, 10일 역사샘과 함께하는 화성골든벨, 12일 혜경궁 홍씨 회갑연, 11일 정조대왕 친림 화거시험, 행궁광장에서 매일 열리는 무예24기 공연, 수원천 유등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 기간 화성행궁 주차장에서 음식문화축제와 영동시장 등 팔달문시장에서 전통시장 체험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축성 220년이 되는 2016년에 수원화성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