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생얼이 공개되는 것이 파파라치에 의해 사진을 찍히는 굴욕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스타들이 앞다퉈 당당하게 생얼을 공개하고 있다. 가령 귀네스 팰트로, 리한나, 드류 배리모어, 캐머런 디아즈, 비욘세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스타들의 이런 솔직하고 자연스런 모습에 많은 팬들이 열광하고 있는 것 또한 물론이다. 다가가기 어려운 먼 나라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친근한 사람들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얼 셀카’ 유행은 사실은 전혀 다른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지난 3월 트위터에서 시작된 ‘생얼 셀카 캠페인’이 원조다. 부인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 시작된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의미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저 스타들의 생얼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꿀피부로 가꿀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화장을 하지 않은 듯 자연스런 화장을 할 수 있을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