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5일 상남시와 국제구호 NGO인 월드휴먼브리지는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태년, 전하진 국회의원과 시의회의원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어울림 걷기 축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3번째인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지역단위로 펼쳐지는 월드휴먼브리지의 대표적인 행사로 올해부터는 성남시와 공동 주최하게 됨에 따라 관내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구체적 지원을 가능하게끔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국가별 전통음식 시식코너와 세계 전통놀이 체험장,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 다문화 구성 유소년 축구게임, 세계 민속의상 패션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최순식 성남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이제 우리 사회는 다문화 가정과 보다 멀리 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걷기 축제는 그런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햇다.
월드휴먼브리지는 2009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개인과 기업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다문화 가족에게는 방한복·기념품 지급과 외국인 학생 장학금지급, 생활 안정 후원금 등을 지원하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에서 화합된 다양한 사회 구성원 속에 많은 동질감과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한다”며, “시는 다문화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