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상득 전 의원은 13대 총선을 시작으로 18대까지 포항에서만 내리 여섯 번을 선거에서 승리하며 6선 고지에 올랐다.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한 이 전 의원이지만 포항에서만큼은 그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 전 의원 역시 현역 시절 포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올해 1월 이 전 의원이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보유하고 있던 빌라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빌라는 이 전 의원이 1996년 매입한 것으로 국회의원 선거 또는 평소 지역구 행사 차 포항에 내려올 일이 있으면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012년 재산공개에서 4100만 원으로 신고했던 이 빌라를 6900만 원에 팔았다.
불법 정치자금으로 수감 생활을 하다 지난해 9월 출소한 이 전 의원은 정치적 고향인 포항을 단 한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 측근은 “이 전 의원이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조용히 포항을 다녀간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포항 주택을 팔았다는 것은 이 전 의원이 포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현재 이 전 의원은 자신의 성북동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정치적 고향’ 생활 정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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