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반드시 산업 기술 유출의 피해자라고만은 볼 수 없다. 때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 회사의 기밀을 빼내 오는 경우도 있다.
지난 26일 미국의 한 지방검찰에 60대 한인남성 A 씨가 기소됐다. 국제적인 화학회사에서 상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2001년 말부터 한국 모 대기업 팀장급 인사 2명과 연구원 등 3명과 접촉하며 회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총 17차례에 걸쳐 회사의 기밀을 유출했으며 이 대가로 최소 17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국경을 넘나드는 이 총성 없는 전쟁은 때로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 물고 물리는 싸움인 셈이다.
박혁진 기자 phj@ilyo.co.kr
매국노 뒤집으면 애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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