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일 평택고덕산업단지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공재광 평택시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평택고덕산업단지 조기가동을 위한 투자 및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계획 대비 1년 이상 앞당겨 조기투자함으로써 경기도와 평택시의 요청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삼성전자는 2015년 상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해 2017년 하반기에 라인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1단계로 15조 6천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고덕산업단지에 들어선 삼성전자부지는 총 283만㎡이며, 이중 79만㎡를 활용하여 인프라 시설 및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으로, 잔여부지는 시황에 따라 추가 활용이 가능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삼성의 조기투자를 1,26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조기투자에 따른 기반시설 등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삼성 투자를 계기로 평택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평택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반도체 산업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권오현 부회장을 연이어 만나 국가경제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의 조기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