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한다.<사진=서동철기자>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
경기도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경기도대표단이 독일 뮌헨, 베를린, 볼프스부르크, 라이프치히와 오스트리아 로이테를 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남 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경기도의 미래 – 넥스트 경기(Next 경기)’ 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것으로 방문 기간 동안 연정과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 독일의 선진 사례 연구와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방문기간 동안 남 지사는 독일 통일과 북한 관련 연구로 유명한 우르줄라 맨레(Ursula Männle) 한스자이델재단 총재와 한스 게르트 푀테링(Hans-Gert Pöttering) 콘라드 아데나워 기민당 정책연구소 총재를 면담하고 독일의 연정과 사회통합, 통일정책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을 기념해 독일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한독 평화통일포럼에도 참석해 축사를 할 계획이며, 독일 최초의 사회적 기업 전문 금융기관인 GLS(Gemeinschaftsbank für Leihen und Schenken. 대출/기부 협동은행)를 방문해 경기도내 사회적 기업의 금융지원 해법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자동차튜닝산업과 자동차 종합 테마파크인 아우토슈타트(Autostadt)와 BMW의 전기자동차 공장 등 자동차 관련 산업과 동탄 첨단복합산업단지에 입주시킬 첨단소재 분야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부터 총 1억 1천만 불의 투자유치와 벤치마킹을 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남 지사가 구상중인 넥스트 정치와 경제, 산업의 본고장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넥스트 경기의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표단은 남 지사를 포함해 모두 6명에 불과한 초미니 방문단으로 통상 도지사의 해외 방문단 규모가 20~2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수준이다”며 “특히 이번 대표단의 방문 소식을 SNS를 통해 도민들에게 실시간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