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이용범 “시립대학 발전기금 국립대학법인 인천대로 전출해야”

[일요신문]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원은 8일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립대학 발전기금 등 인천대 현안을 거론했다.

인천시의회 이용범 의원

이 의원은 시립대학 발전기금에 대해 “조성된 약 104억원의 발전기금은 기금의 조성연혁이나 법률규정을 고려할 때 국립대학법인 인천대로 전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1994년 시립대학으로 출범 이후 인천대와 인천전문대학이 매점, 식당, 카페 등의 운영 수익과 서점, 안경점 등의 대학 복지시설 임대료 수입, 대학부지 무단점유 등에 대한 보상금 등으로 적립된 것으로 시의 출연금으로 조성된 재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8년도에 설치한 인천대 지방대학 특성화 기금에 대해선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기금조성 관련 조례는 인천대가 시립대에서 국립대로 전환되는 것과 무관하게 우리 지역사회의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조례로써 마땅히 유지돼야 하며 조성된 특성화 기금 약 97억원은 현행대로 인천대 발전기금 재단법인에서 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립대학 발전기금을 인천대로 전출하고 지방대학 특성화기금 또한 현행대로 운용해 특성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도시공사에서 진행 중인 송도캠퍼스 인천대 3개동 증축공사에 대해서도 “공사자금 부족으로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강의실과 식당 등을 확보하는 데 차질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에 제대로 된 지역거점 국립대학을 육성한다는 교육적 시각에서 송도캠퍼스 증축공사가 당초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우선의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