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 기관 담당자,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현장평가회에서 지난 3년간 밀 품종 선발과 벼 재배기술을 현지 농가에 적용한 결과 이모작에 적합한 조생종 벼 품종으로 ‘조평’, ‘운광’, ‘조아미’ 등 3품종을 선정했다.
도내 지역특산품인 호두과자, 한산 소곡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국산밀 원료곡 안정생산을 위해 지난 3년간 밀 품종 선발과 벼 재배기술을 현지 농가에서 적용해 왔다.
이에 따라 천안시 성환읍 벼 재배농가에서는 지난해 10월 25일 밀(금강밀, 연백밀)을 파종해 올해 6월 중순 밀을 수확한 후 곧바로 벼 7품종을 연달아 이앙해 이달 중순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성근 씨는 “천안 지역에서 밀과 벼 이모작을 위해 수년간 시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해왔다”면서 우리밀과 벼 품종을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지도로 이모작에 성공해 앞으로 밀 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