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1,900t 규모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시설을 통해 평소에는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하고 호우 시에는 침수피해 위험을 줄이는 수해예방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연천군 은대리는 지난 2011년 집중 호우로 주택과 상가 19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기도와 연천군은 지난해부터 58억 원을 투자해 공사를 완료했다.
연천 우수저류시설은 30년 빈도의 호우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침수피해 예방효과 면적은 주택 30동을 포함하여 3.8ha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연천 우수저류시설은 수해 예방뿐 아니라 주민편익시설이 부족한 은대리에 체육시설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부천, 구리 지역에 대한 우수저류시설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신규 설치지역도 점차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수저류시설은 2009년도부터 전국적으로 추진됐으며 경기도에는 현재 수원과 안성에 1개소씩 설치돼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