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수상한 7병동> 방송 캡쳐
12일 방송한 KBS2 드라마스페셜 <수상한 7병동>(극본 최용욱, 연출 이민정)에서 신이는 남편보다 적극적인 여형사 이수진 역으로 등장했다.
신이는 드라마 첫 장면부터 범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딱 붙는 깻잎머리에 짙은 화장, 빨간 망사 스타킹의 다방 아가씨로 분장, 당구장에 잠입해 거침없는 입담과 화려한 격투기 실력으로 장물아비들을 검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이는 뽀글거리는 파마머리에 촌스러운 패션의 다방 아가씨의 모습을 보여준 뒤, 곧바로 자연스러운 웨이브 머리에 흰 티셔츠 차림의 패션 감각 있는 여형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한편 신이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수상한 7병동>은 불임클리닉으로 유명한 병원의 7병동에 입원한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로, 쉽게 찾아오지 않는 아이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들의 가슴 아프면서도 때론 코믹한 해프닝을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