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일요신문]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는 국제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프로그램(Incheon Business & Activities)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컨벤션뷰로(ICVB)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후광효과를 지속하고 지역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역 상권을 연계한 인천MICE관광셔틀버스를 이달부터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9일에는 제4차 도시의 생물다양성과 디자인에 관한 국제학술대회(URBIO 2014)에 참가한 외국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저어새, 갯골 등 도심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갯골을 따라 형성된 소래종합어시장과 연계해 소비활동도 유도했다. URBIO 참가자들의 동반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DMZ 강화투어`에서는 DMZ강화평화전망대, 화문석문화관, 강화고인돌공원과 강화풍물시장, 강화인삼센터가 만족도가 높았다.
16일에는 `제3차 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및 협력연구센터 회의(OIE 2014)`에 참가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화군 전등사, 강화풍물시장, 강화인삼센터를 둘러보는 반나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인천컨벤션뷰로는 인천의 지역역사․문화와 국제회의 참가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2시간, 4시간, 6시간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옛 송도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장코스(Hangover), 자연 속에서 만찬행사를 즐길 수 있는 시티 캠핑(City Camping), 독보적인 시뮬레이션 기술을 자랑하는 한국 스크린 골프(Screen Golf), 짜장면, 냉면, 쫄면 등 원조 누들을 맛 볼 수 있는 누들 파이터(Noodle Fighter), 야생 산나물을 채취해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덕적도 야생 비빔밥(Wild Bibimbap)등 총 15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컨벤션뷰로는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Incheon MICE Alliance)와 함께 인천에서만 할 수 있는 송도센트럴공원의 ‘9경 스템프 레이스(9 Spots)’, 송도해돋이공원의 이인삼각(二人三脚)으로 진행되는 ‘그린 바이크 레이스(Green Bike)’ 등 이색적인 팀 빌딩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센티브 단체, 기업회의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국제회의 참가자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인천마이스 테마관광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금년 지역상권과 연계해 개발한 인천시티패스(Incheon City Pass)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