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자력본부는 16일 울주군 서생면 용연마을 소재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해 노후주택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일요신문]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의 ‘사랑의 집수리’ 사업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6일 울주군 서생면 용연마을 소재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노후주택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집수리에는 우중본 고리원자력본부장과 최재석 노조위원장, 10여명의 직원들이 동참했다.
우 본부장과 고리봉사대는 직접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깨끗한 벽지로 교체했다. 여기저기 찢긴 장판도 걷어내고 새것으로 바꿨다.
봉사대가 울주지역자활센터에서 나온 인력과 집안에서 새단장을 하는 사이 다른 직원들은 마당 구석구석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말끔히 청소했다.
우중본 본부장은 “연로하신 할머니가 홀로 생활하기에 여러 가지로 불편해 보이긴 하지만 깨끗하게 도배와 장판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졌는데 할머니가 건강하게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원자력본부에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수리’는 발전소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본부는 지난달부터 기장군과 울주군 서생면, 온양읍, 온산읍 등 총 38가구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기장·울주지역 자활센터와 연계해 사업을 시행해 사회적 약자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