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빛이 완전히 차단된 곳에서 잠을 자는 쪽이 신진대사가 훨씬 활발했던 것. 또 신진대사가 엉망인 쥐에게 멜라토닌을 주입하자 비만과 당뇨병 증상이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마드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충전 중에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방해하고 생체리듬을 교란시키는 부작용도 있다”면서 “방 전체를 밝히는 불빛이 아니더라도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살이 찐 사람은 침실 환경을 개선하면 살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 자연스러운 멜라토닌 생성을 위해서는 확실히 컴컴한 곳에서 잠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