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유해화학물질유출사고 현장대응 실행기반훈련을 가졌다
[일요신문] 울산광역시는 22일 오전 10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모두 19개 부서(기관)가 참여한 가운데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용연공단에 소재한 ㈜효성 용연1공장에서 불화수소 누출사고를 가상 상황으로 설정해 화학사고 시 대응, 지원, 주민대피 등 점검 등으로 실시됐다.
주요 토론에서는 주민 대피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사업장에서 구․군에 주민대피 요청을 하면 요청을 받은 구·군은 바로 주민대피를 실시하도록 방안과 유관기관 간 상황 전파 시에 누락되거나 중복되지 않도록 상황전파 채널을 일원화 하는 방안이 각각 제시됐다
중앙평가반으로 참여한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 차정희 전문관은 주민대피 시 취약계층에 대한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훈련시 교육청과 지역 주민대표도 함께 참석해서 훈련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시 유해화학물질 사고 재난 통제관인 이진벽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가상훈련을 통해서 유관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재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고 대응 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 시민 피해 등 2차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