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충남지부(지부장 홍지혜)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호서대 공계순 교수(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대한 이해와 발전방향)와 홍지혜 지부장(충청남도 아동청소년 그룹홈의 현안과 발전방향)이 주제 발표했다.
이어 장기수 도 소년진흥원장을 좌장으로 오지현 아동복지팀장, 김연 도의원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그룹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23일 안희정 지사가 천안시청서 열린 ‘아동공동생활가정 종사자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그룹홈 시설에 대한 신축적인 운영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으로 단기적으로는 설치신고 수리권자인 시장.군수의 책임 하에 시군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장기적으로 보건복지부의 국비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안희정 지사는 “아이들을 잘 돌보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제”라며 “가족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든든한 부모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21세기 새로운 복지설계의 모범”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충남도도 행복출발 아동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그간 그룹홈의 운영상 문제점을 돌아보고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룹홈은 보호대상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이다. 2013년 말 현재 전국 483곳, 도내 21곳에서 100여 명의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