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 1단계 공구분할 도면
[일요신문]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1단계 1, 3공구에 대한 입찰공고가 23일 개시됐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부산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2동 일원 11.88㎢(약 360만평)에 2017년부터 주택 3만호(인구 7만 5천명)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도시형 첨단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단계로 명지동 2.95㎢ 지역에 대해 우선 진행되며,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의 협약에 따라 투자지분율, 적정 공사규모, 시공여건 등을 고려해 4개 공구로 나눠 시행된다.
4개 공구 중 1~3공구는 한국수자원공사, 4공구는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며, 이번에 1, 3공구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우선 입찰 공고를 낸 것이다. 2, 4공구는 올 연말에 발주될 예정이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국가계약법을 적용받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역공동도급 의무규정이 없어 지역건설업체 참여가 어려웠다.
하지만 부산시의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 주관 간담회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최소 20% 이상 지역건설업체의 참여가 이뤄지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술제안평가 시 지역건설업체 참여 비율에 따른 가점 부여로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했다.
또 입찰공고 시 지역건설업체와 30% 이상 공동도급 및 전체 하도급 물량의 50% 이상을 지역건설업체에 하도급 권장을 명기해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