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지역민을 위한 오페라 관람 행사로 마련한 <라 보엠> 공연 장면
[일요신문]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지난 23일 오후 ‘지역민을 위한 오페라 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공연에는 사전에 초대권을 예약한 지역민 16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오페라 시작 전 손교덕 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역민들을 환대하며 초대권을 관람권으로 바꿔줬다.
가족·연인·지인과 함께 대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 로비에 마련된 음료와 간식을 즐긴 후 오페라 ‘라 보엠’을 150여 분간 관람했다.
지역민을 위한 오페라 관람 행사로 이날 무대에 오른 ‘라 보엠’은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Henry Murger)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을 원작으로 지아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다.
세계 각지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자주 공연되고 있으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했다.
내용은 가난한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음악가 쇼나르, 철학자 콜리네가 겪는 방랑 생활의 애환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한편 경남은행은 경남오페라단과 결연을 맺고 12년째 후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 선보여진 라 보엠 역시 경남오페라단의 올해 정기공연 작품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