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일요신문] 우을증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40대 이상 여성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울증 진료인원은 2009년 55만 6,000명에서 지난해 66만 6,000명으로 5년간 우울증 환자가 19.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4.6% 늘어난 수치다.
우울증은 7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22%로 가장 많았고, 50대 21%, 60대는 17.4%를 차지해 50대 이상이 전체 61%에 달했다. 특히 폐경과 성장한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40대 이상 여성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차지했다.
또 성별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2.2배가량 더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5.4%로 여성(4.2%)을 웃돌았다.
전문의들은 우울증 극복 방법에 대해 “술이나 불법적 약물은 되레 우울증을 악화시킨다”며 “걷기, 조깅, 수영 등 운동이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울증 환자 급증, 가을 되면서 더 우울하다”, “우울증 환자 급증, 경기가 안 좋으니 뭘 해도 우울”, “우울증 환자 급증, 미리미리 예방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