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2년 4583㎎으로 WHO권고량인 2000㎎의 2.3배에 달하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고혈압, 당뇨,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고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진료비만도 2012년 기준으로 연간 10조17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트륨 일일 섭취량을 3000㎎(소금 7.5g)으로 낮출 경우 사회적 편익은 의료비용 절감 등 3조 원, 사망 감소에 따른 편익 10조 원 등 총 13조 원으로 분석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와 식품업계(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 인천광역시 식품제조가공협의회, 대한제과협회 인천광역시지회, 대한영양사협회 인천광역시영양사회, 한국조리사회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 등 5개 단체), 학계(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 등 2개 대학), 시민·소비자 단체(인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부인회인천지부, 한국소비자교육원인천지부, 인천YMCA, 인천YWCA, 전국주부교실인천광역시지부 등 7개 단체) 등 사회 각계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나트륨 줄이기 실천 민·관 공동 선언문 선포를 통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 운동에 역량을 결집해 2017년까지 나트륨 일일섭취량을 20% 줄일 것을 다짐했다.
또한 어린이 뮤지컬 ‘호랑이 뱃속에 숨은 나트륨’을 공연하는 한편, 나트륨 줄이기 실천 운동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실천대상을 어린이와 성인으로 구분하고 계층별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대상 ‘튼튼건강 요리교실’과 ‘Na의 엽서 작성’, 성인 대상‘Na를 제대로 알자’, ‘저감제품 및 웰빙빵 전시·시식’ 등 홍보부스를 집중 운영해 정확한 정보제공은 물론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식습관 변화를 유도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계와 협력해 나트륨 줄이기 실천을 선도해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사회 각 분야에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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