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이야기 ‘한진숙作’.
[일요신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의 작가 개인전에 ‘11월의 작가 한진숙展’을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상설전시 공간 ‘갤러리 쉼’에서 개최한다.
한진숙 작가는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국제미술상, 대한민국한국인상, 대한민국예술인상, 국제문화예술상을 수상했며, 전국 6대 광역시 미술작가 초대전 등 전시활동 뿐만 아니라 한·중 미술교류전과 아시아 미술교육전 등의 글로벌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삶의 구체성을 통한 사유와 따뜻한 매향이 펼쳐지는 작품 속으로 안내하는 작업이 작가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매화의 다양한 면모를 작품으로 선보인다.
친근한 광목소재와 감물과 쪽물염색을 이용한 천연소재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고 그 위에 먹의 농담과 화려한 채색으로 매화를 생동감 있게 향기를 담아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삭막하고 획일화된 고층건물의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매화의 은은한 향기를 전달해 잠시나마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작가의 간절한 마음을 작품으로 전했다.
이형조 관장은 “깊어가는 가을날 한진숙 작가의 향기로운 매향과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유망작가들에게 희망이 돼 창작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