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 다문화가족 지역문화체험 ‘창원역사 나들이’ 모습.
[일요신문]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지난 28일 창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창원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알려 주고, 시민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박물관 다문화가족 지역문화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 중국 등 9개국 출신의 다문화 가족 64명과 문화자원봉사회 회원 16명 등 80명이 참가해 역사 유적지와 주남저수지 생태환경 탐방, 전통예절배우기, 마름목걸이 만들기, 다문화가족들의 자기나라 문화 소개 등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 가족들은 ‘창원역사 나들이’를 통해 따스한 창원지역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며, 자원봉사로 참여한 시민들은 다문화가족들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보고인 박물관에서 마련한 다문화 지역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됐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귀한 시간이 됐다.
마산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가족 지역문화체험 행사는 ‘세계 속의 일류 문화도시 만들기’의 토대가 될 것이며, 나아가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랑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기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