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지난 2010년 수덕사 선(禪) 미술관을 건립해 불교최초의 전문 미술관으로 불자뿐만 아니라 비불교인도 선(禪)과 접목된 작품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중국 역사박물관이 개최한 서예교류전과 일본의 권위 있는 서예 공모전에 수차례 입상해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옹산 스님은 경허, 만공, 원담 스님의 선풍을 이어받아 예술혼이 깃든 선서화를 통해 한국 불교미술의 수준을 격상시키고 ‘산중산책’ 등 5편의 수필집을 출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으로 한국 문화예술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고려 충렬왕 때 건립돼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의 건립 700주년 기념 대법회를 지난 2008년 개최해 한국 전통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문화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등 후손들에게 문화재 보존·보호의식을 고취하는데도 힘써왔다.
특히 옹산 스님은 공공기관 순회교육으로 호국불교를 통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지난 2010년 수덕사 자원봉사단체 보현회를 창립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활성화와 군부대, 고아원, 정신요양원 등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에게 참사랑의 의미를 몸소 실천해 왔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옹산 스님의 문화훈장 수상을 충남도의 긍지로 여기고 앞으로 지역발전과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분들을 발굴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