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세계적 펌프 회사 그런포스 그룹의 ‘그런포스 학생 이노베이션 캠프’가 지난 10월 26~3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진행되었다. 26일(일) 열린 개회식에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런포스 학생 이노베이션 캠프에는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학생 각 5명과 덴마크공과대학교, 오르후스 대학교, 올보르그 대학교 재학생 10명 등, 양국 유수 대학교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대학원생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상업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최적화’의 주제 하에 독창적 비즈니스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총 4팀으로 나뉘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강의와 사례조사, 교수진 및 그런포스 실무자의 조언을 통해 각기 다른 해결방안 네 가지를 고안해 10월 31일(금) 캠프 폐회식에 앞서 전문가 패널 앞에서 이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는 “그런포스 학생 이노베이션 캠프는 대사관 이노베이션 센터가 한-덴마크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대표적 프로젝트”라고 소개하며 “젊은 인재들 간의 교류는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양국 미래 협력의 새로운 기틀이 될 것”이라며 한-덴마크 교류에 대해 밝은 전망을 보였다.
한편, 한국과 덴마크는 올해 수교 55주년을 기념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 헬레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창업 벤처, 혁신, 창조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조 한 바 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