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강남구.
[일요신문]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4일까지 양재천 산책로에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며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양재천 `낙엽의 거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조성한 양재천 낙엽의 거리는 `2014년 아름다운 단풍길`로 선정된 양재천 영동4교부터 영동6교 구간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룡중학교 앞 구간을 추가해 총 3.9㎞ 구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올해 추가된 영동4교~영동6교 구간은 평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양재천의 산책로 구간으로 주민참여 기념식수를 통해 수목터널을 조성했다. 구는 볼거리 제공을 위해 이곳에 낙엽으로 하트 모양의 형태를 곳곳에 만들었다.
낙엽의 거리 구간은 외부인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으로 벚나무와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어우러져 가을의 자취를 한껏 뽐내고 있으며 단풍도 이번 주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 학여울역 1번 출구,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내리면 가까운 ‘낙엽의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공원녹지과(02-3423-6255)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양재천을 사랑하는 주민들을 위해 낙엽 소리를 듣고 자연과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