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 룸살롱과 요정이 모두 강남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업소라는 사실이다. 아직 확인된 바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라 소문을 들은 주당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꼭 2차를 위해 이들 업소에 가는 것도 아니고, 애프터 때에도 콘돔을 쓴다. 하지만 막상 술에 취하면 호기를 부리고 안전의식도 무뎌진다. 유명한 업소들이니 나름대로 ‘관리’를 하지 않겠느냐고 믿는 측면도 있다. 그런데 그곳에서 에이즈에 걸린 여성이 일했다는 소식은 너무 충격적이다. 그곳에 드나든 사람들은 지금 불안에 떨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전문직 최 아무개 씨)
성병에 가장 민감한 사람들은 다름 아닌 안마시술소 여성들이다. 함께 목욕을 하고 ‘바디타기’를 하는 등 직접적인 몸의 접촉이 필수인 만큼 성병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소위 ‘블로우 잡’을 하는 것도 사실은 남성을 유심히 관찰, 불량테스트를 하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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