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웅제약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연구 본부장 이봉용 전무(우)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연달아 수출계약에 성공하며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 현재까지 60여개국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기술력으로 개발한 정제공정을 통해 순도가 높은 보톨리눔톡신 제제다.
높은 순도로 지속효과가 길고 효과 예측이 가능하며, 항체생성률을 낮춰 내성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근육 경직 3상 임상에서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의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으며 미용분야에서 치료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이봉용 전무는 “‘나보타’와 같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2015년에도 해외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현재일류상품과 차세대일류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상품의 세계시장규모가 연간 5천만불 이상, 국내시장 규모의 2배 이상이거나 수출규모가 연간 5백만불이상일때 선정될 수 있다. 차세대일류상품은 시장성, 성장성, 경쟁력 등을 평가해 5년내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거나 미래수출동력 창출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 선정된다. 2010년에는 대웅제약 ‘우루사’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