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 주웅 교수가 태국 시리라즈 병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수술 시연을 하고 있다.
11일 이대여성암병원에 따르면 부인종양센터 주웅, 김윤환 교수는 지난달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리라즈 병원을 방문해 ‘동남아 부인과 수술 워크숍’에서 거대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암에 대한 내시경 수술을 시연했다.
시리라즈 병원이 주최한 워크숍에는 태국과,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산부인과 의사 31명이 참석했다.
두 교수는 워크숍에서 음성 화상 장비를 통해 참가자들의 질의에 실시간 응답하며 내시경 수술을 시연했다.
이어 동물 수술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내시경 수술 기법을 직접 전수했다.
수술 시연에 나선 주웅 교수는 “이화의료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국내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국외의 의료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이 의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