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토)┃평창 송어축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송어축제가 펼쳐진다. 9만 9000㎡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다. 얼음 위에서 어류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송어를 낚는 손맛을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이용권은 1인 기준 텐트낚시는 2만 원, 얼음낚시는 1만 3000원이다. 송어 낚시 외에도 눈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맨손송어잡기, 전통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눈썰매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어종으로 평창군은 국내 최대의 송어 양식지다. 물 맑고 공기 좋은 평창에서 자란 송어는 부드럽고 쫄깃하기로 유명하다. 2월 8일까지.
김민주 프리랜서
12.15┃월
신해철 유작 발표
고 신해철의 유작이 공개된다. 49재였던 14일이 일요일이었던 까닭에 다음날인 오늘 공개된다. 그가 생전에 남긴 유작은 열 곡가량이다. 모두 ‘넥스트 유나이티드’란 이름으로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새 앨범에 수록될 곡들이었다. ‘넥스트 유나이티드’는 오는 27일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부제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떠난 자는 말이 없지만 그의 노래는 영원히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국내외 최정상 현악연주자들과 함께 송년의 밤을 즐겨보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20주년을 맞은 세종솔로이스츠의 공연이 열린다. 70세 생일을 맞은 예술감독 강효의 지휘 아래 그의 제자 출신인 스타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은음악회를 선보인다. 클라라 주미강(바이올린), 백주영(바이올린), 이경선(바이올린), 첸시(바이올린),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료 사사키(비올라), 송영훈(첼로) 등이 무대에 오른다. |
12.16┃화
<아프리카 나우> 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아직은 생소한 아프리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아프리카 나우>는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전시회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20명의 아프리카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2월 15일까지.
국악드림콘서트
전남 고흥문화회관에서 국악드림콘서트가 열린다. 국악 스타들의 소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영남국악관혁악단의 연주와 함께 오정해, 박애리, 고금성, 남상일이 무대에 오른다. ‘너영나영’ ‘홀로아리랑’ ‘신 이수일과 심순애’ ‘장타령’ ‘희망가’ ‘쑥대머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 |
12.17┃수
청룡영화상 시상식
올해로 35회를 맞는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후보에 오른 작품은 모두 21편이다.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명량> <변호인> <끝까지 간다> <수상한 그녀> <제보자> 등이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박해일, 송강호, 이선균, 최민식, 정우성이, 여우주연상에는 김희애, 손예진, 심은경, 전도연, 천우희가 후보에 올랐다. 남녀신인상에는 김우빈, 박유천, 임시완, 김새론, 김유정, 이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멍의 바다>
제주 바다와 평생을 함께 해온 해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17일과 18일 이틀간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리는 <어멍의 바다>는 해녀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무대다. 국악 및 양악 연주와 함께 열리는 낭독 콘서트, 현대 무용, 해녀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연극 무대, 소리와 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
12.18┃목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
‘과학과 크리스마스가 만났다.’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과학지식강연인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18일과 19일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소리의 과학’, ‘과학기술과 어우러진 음악’ 등 총 두 가지 주제로 열리며, 아인슈타인, 갈릴레이, 뉴턴 등의 과학 원리를 산타클로스와 썰매를 이용해서 풀어나가는 방법이 흥미롭다.
국제 그린카전시회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나선 광주시에서 친환경 자동차인 ‘그린카’를 주제로 한 국제그린카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외 친환경자동차 관련 부품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5개국 130개 업체가 참여하며,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클린디젤차 외에 자동차용 충전기, 컨버터 등 관련 부품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자동차는 총 4만 8651대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에서 20일까지. |
12.19┃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시민 곁을 찾아오는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이 오늘 개장한다. 올해도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빙하와 북극곰을 주제로 꾸몄으며, 대기질 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해 미세먼지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운영을 중지하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이며, 금토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다. 이용요금은 일 1000원(1회 1시간, 스케이트 및 헬멧 포함)이다.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
서대문구가 개최하는 겨울 축제인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가 신촌 연세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5일까지 7일 동안 연세로의 차량을 통제하고 진행될 예정. 거리공연, 심야 디제잉쇼, 크리스마스 거리 가게,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대규모 스윙파티 등이 열리며, 매일 저녁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늘 개막식 후에는 디제이 알티의 ‘불타는 금요일’ 그리고 24일에는 ‘함께 부르는 가스펠&캐롤송’ 등 특별 심야공연도 열린다. |
12.20┃토
강화 빙어축제
추운 겨울 얼음을 뚫고 빙어를 잡는 손맛을 느끼려면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황청 저수지를 찾자. 2만 3000평의 황청저수지 얼음 위에서 빙어축제가 열린다. 빙어 낚시 외에도 옛날 썰매, 얼음자전거, 얼음 미끄럼틀, 빙어맨손잡기 등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어린이 5000원(초등학생 미만은 무료), 낚시대 및 채비 비용은 4000~5000원이다. 빙어 포인트는 햇볕이 잘 들고 조용한 호수의 중앙 또는 사람이 적은 가장자리다. 또한 가장 잘 잡히는 시간대는 오전 8시~10시와 오후 4시~6시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24명의 천사들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인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이 19일과 20일 예술의 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모차르트, 브람스, 비발디 등 클래식 명곡부터 넬라 판타지아, 징글벨 등 다양한 곡을 들려준다. 소년합창단의 스타일로 편곡된 샹송 메들리도 소개할 예정. 파리나무십자가는 8~15세의 소년들 10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
12.21┃일
DMZ 펀치볼 시래기 축제
20일과 21일 이틀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서 펀치볼 시래기 축제가 열린다. 겨울철 별미인 시래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 트랙터 마차를 타고 시래기 덕장을 돌아보거나 무 껍질 길게 깎기, 황금돼지를 잡아라, 무탑 쌓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썰매장에서는 시래기 컬링대회가 열리고, 시래기 달집 소원지, 시래기 특설링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래기를 이용한 다양한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창녕 부곡온천축제
추운 겨울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면 동장군도 무섭지 않다. 부곡온천수는 국내 최고인 수온 78도를 자랑하는 유황 성분을 지니고 있어 노화방지 및 미용효과와 더불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온천수 삶은 계란 먹기 대회, 온천수 빨리 식히기 대회가 열리고, 온천수 족욕체험장에서는 족욕도 즐길 수 있다. 눈내리는 부곡거리, 얼음조각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