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토)┃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겨울이면 흰 눈꽃이 만개하는 지리산 자락에서 제대로 겨울을 즐겨보자. 전북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허브밸리 일대에서 눈꽃축제가 펼쳐진다. 남부지방에서는 유일한 눈꽃축제다. 길이 120m를 자랑하는 썰매장에서 눈썰매를 즐기거나 얼음썰매, 눈싸움대회, 빙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대형 이글루 등 눈조각 전시도 열리고, 전국 얼음조각 경연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 참여형 대회도 열린다. 바래봉 눈꽃 등반대회에 참여하면 세계 유명 산악인들과 함께 바래봉(1167m)을 오르면서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사방에 핀 눈꽃을 감상하면서 즐기는 산행은 더없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2월 15일까지.
김민주 프리랜서
12.22┃월
한국민속촌 ‘동지夜’
오늘은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동지다. 한국민속촌에서 동지를 맞아 20일부터 진행된 특별행사 ‘동지夜’가 종료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동지팥죽 나누기’, ‘동지버선 소원지 쓰기’, ‘동지부적 찍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아궁이에 불을 지핀 후 가마솥에서 끓여내는 전통 팥죽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옛 정취를 직접 느끼고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알심을 빚어보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두정도서관 개관5주년 기념행사
천안 두정도서관에서 개관 5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6일부터 24일까지 로비에 설치된 대형 트리에 축하 메시지를 매달 수 있다. 개관 기념일인 오늘 오후 3시에는 로비에서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작은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가 끝난 후에는 떡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도서관에 온 산타클로스 행사’가 열린다. 산타마술쇼, 깜짝 산타 선물 증정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12.23┃화
나윤선의 재즈 크리스마스
세계적인 재즈 가수인 나윤선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무대를 선보인다. 스웨덴의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 프랑스의 아코디언 연주자 뱅상 뻬라니,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시몽 따이유가로 이뤄진 ‘나윤선 콰르텟’과 함께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재즈를 들려줄 예정. 나윤선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재즈 가수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재즈 가수의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쿠쉬 한국 특별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러시아 태생의 초현실주의 작가인 블라디미르 쿠쉬의 한국 특별전이 열린다. 시공간을 초월한 그의 초현실적인 작품을 보면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된다. 또한 관람객 저마다 다양한 해석과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독특한 관람이 될 듯.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대표작들과 함께 오브제, 드로잉, 리미티드 에디션 주얼리 컬렉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4월 5일까지. |
12.24┃수
산정호수 썰매축제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조각공원 앞 빙상장에서 썰매축제가 열린다. 꽁꽁 언 호수 위에서 썰매를 지치다 보면 어느덧 동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썰매 외에도 스케이트를 타거나 눈 덮인 겨울호수를 배경 삼아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호수기차, 빙상자전거, 미니바이크, 얼음바이크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송어낚시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2월 8일까지.
론 브랜튼의 <재즈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엔 역시 캐롤이다. 미국의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크리스마스와 캐롤에 중점을 둔 재즈 콘서트를 연다. ‘징글벨’ ‘북치는 작은 소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미국인들이 듣고 자란 크리스마스 노래, 한국인들이 듣고 자란 겨울 동요를 재즈로 편곡해서 들려준다. 압구정동 장천아트홀에서 오후 8시. |
12.25┃목
부곡하와이 얼음조각 축제
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조각 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는 ‘얼음 나라’ ‘눈의 나라’ ‘겨울 나라’ ‘빛의 나라’ 등 4개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대형 실내얼음조각관인 ‘얼음 나라’에서는 컬러 얼음을 이용한 조각 전시가 눈을 즐겁게 한다.야외조각 전시장에서 얼음 조각을 감상하거나 얼음 객실, 얼음 로비, 얼음 칵테일바로 이뤄진 아이스호텔에서 색다른 기분을 맛볼 수도 있다.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거나 뜨끈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2014 사운드베리 크리스마스
한강 야경을 바라보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어떨까. 63컨벤션센터 라벤더&로즈마리홀에서 24일과 25일 이틀 간 공연과 파티가 결합된 형태의 음악축제인 사운드베리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린다. 언니네 이발관, 데이브레이크, 바닐라어쿠스틱, 디어클라우드, 소란 등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시크릿 애프터 파티와 함께 특선뷔페를 맛볼 수 있다. |
12.26┃금
부산항빛축제
부산이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부산항빛축제가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열린다. 멀티미디어 작품전과 수목경관 조명, 하늘 조명 등이 한데 어우러져 빛의 향연을 펼친다. 31일에는 부산타워를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아트쇼가 펼쳐진다. 부산타워의 기둥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와 비바고 작품이 볼만하다. 시민들이 직접 소망이나 소원을 적은 소망등, LED전구, 양초등을 매달아 놓는 빛길도 조성된다. 1월 4일까지.
양주눈꽃축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서 눈꽃축제가 열린다. 1월 중순 시작되는 눈꽃축제에 앞서 개장되는 눈썰매장은 오늘부터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전용 눈썰매, 루지 전용 슬로프에서 즐기는 다양한 루지, 밸리 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눈떼조각 전시존에서는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눈조각 작품 1000개를 감상할 수 있다. 총길이 1㎞에 달하는 산책로를 걸으면서 눈조각을 감상하면 추위도 잊게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
12.27┃토
서울코믹월드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라. 27일과 28일 이틀 간 학여울역 SETEC 전시장에서 서울코믹월드가 열린다. 만화, 애니, 게임 등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프레가 가장 볼거리다.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코스프레 팀들이 10분 내외의 작품을 구성해 꾸미는 코스프레 무대행사도 열린다. 개인 또는 동아리의 창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동아리 판매전과 만화를 그릴 줄 아는 참관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러스트 콘테스트도 열린다.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르는 만화노래자랑 대회도 볼거리다.
청평 얼음꽃송어축제
청평면 안전유원지에서 얼음꽃도 감상하고 송어도 낚을 수 있는 겨울축제가 열린다. 호명산 줄기 산자락에 핀 얼음꽃은 밤에는 조명이 비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 얼음썰매 타기, 빙상레저체험, 송어 낚시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맨손송어잡기 체험도 열린다. |
12.28┃일
서해바다열차 연장 운행
당초 11월 30일까지 운행 예정이었던 주말 서해바다열차(서울역-용유임시역)가 오늘까지 연장 운행된다. 무의도, 소무의도, 을왕리, 왕산, 선녀바위, 마시란 등 용유해변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열차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하행 열차는 오전 7시 29분~오후 5시 31분이며, 상행 열차는 오전 8시 47분~오후 7시 25분이다. 서울역에서 용유임시역까지는 1시간 8분 걸린다.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콘서트’
이원복 교수의 베스트셀러 만화인 <먼나라 이웃나라>와 클래식이 만난다. 28일부터 30일까지 삼성역 백암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교육과 예술이 접목된 ‘에듀 아트’ 장르이다. 세계 역사와 문화를 클래식에 접목한 공연으로, 해설과 스토리가 곁들여지기 때문에 세계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