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28일 엄양의 휴대폰, 가방, 운동화가 발견된 지점은 의정부시 민락동 도로공사 현장 근처 쓰레기더미였다. 엄양의 소지품은 마치 누군가에게 잘 보여주려고 한 것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특히 쓰레기 더미 바로 뒤편이 낭떠러지라서 은닉하기에 좋은 장소임에도 범인은 엄양의 소지품을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버렸다.
엄양의 공책과 수강료 납입고지서를 찢어버린 것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엄양의 교복과 내의가 발견되지 않아 범인이 다른 곳에 엄양의 유류품을 버렸을 것으로 보고 경찰은 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왕복 2차선 도로부근의 식당 앞 배수로. 이 지역은 인적은 드물지만 지나가는 차량이 종종 있으며 맞은편에는 축석낚시터가 있어 누군가 범행을 목격할 수도 있는 곳이다. 이런 노출의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이 엄양의 사체를 유기한 것에 대해 경찰은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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