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성 때부터 ‘배차장파’는 조직원 수십 명을 실제 서울에 합숙시키는 등 서울 진출을 노렸으며, 익산 지역 내에서도 ‘백화점파’, ‘대전 사거리파’ 등과 대립하며 타 폭력 조직원을 잔혹하게 공격하거나 살해하는 방법으로 입지를 넓혔다.
‘배차장파’가 전국 세력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 88년. 그해 3월 당시 19세인 지아무개군 등 조직원 네 명이 전북 이리시 남중동에서 오락실의 관할권을 놓고 대립하던 ‘백화점파’의 조직원을 살해하면서 검은 바람을 일으키더니 결국 9월 당시 두목이던 김아무개씨가 전국 폭력조직의 간부급들이 주축으로 만든 ‘일송회’ 회장에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듬해 6월 두목으로 행세하던 신아무개씨가 평소 자신들의 관할에 침범, 양주를 배급해오던 범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씨(수감중)의 직계부하 정아무개씨를 강남구 서초동 J유통 사무실에서 자신의 행동대원 11명을 동원해 칼 도끼 등으로 살해하면서 그 악명을 암흑가에 떨쳤다.
이후 지난 93년과 2001년 검·경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조폭 소탕에 나서면서 세력이 붕괴됐으나 최근 조직원 수가 다시 1백5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세력이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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