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생산용 뽕나무 품종 ‘수 향’ 개발
오디는 노화억제물질인 C3G, 혈당 강하 성분인 1-DNJ, 고혈압 억제물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최근 고소득 작목과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수향’의 익는 시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로 중생종인 ‘청일뽕’에 비해 1주일 정도 빠르다.
또한, ‘청일뽕’의 수확량이 10a당 평균 317kg(2009년∼2012년 기준)에 비해 ‘수향’은 평균 354kg으로 약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도도 매우 높아 완숙 오디는 평균 16.5°Brix로 생과 용으로 알맞다.뽕잎이 피는 시기는 ‘청일뽕’과 비슷해 늦서리 피해 우려도 적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수향’ 품종에 대해 품종 보호를 출원했으며, 통상시행을 통해 올가을부터 농가에 묘목을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성규병 연구관은 “‘수향’은 오디 익는 시기가 ‘청일뽕’보다 1주일가량 빨라 수확하는 데 드는 노동력 부담을 덜어 고용노력비를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수향’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 고품질 오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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