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4주 연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계절인플루엔자에 의한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해외 체류 중에 감염된 국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10년 이후 매년 300명 이상 보고되고 있으며, ’14년도는 주로 “뎅기열(43%), 말라리아(19%), 세균성이질(10%), 장티푸스(6%), A형간염(5%) 등”으로 모기매개 감염병 및 1군 수인성 감염병이 대부분이고, 주요 유입 지역은 아시아 지역 (전체의 약 80%)과 아프리카 지역(16%)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월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발생 추세 ‘15.1월 말 기준
현재 북미, 유럽 등지에서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며, 특히 중국, 일본, 홍콩 등 인접국가에서 환자 발생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 하고 있어, 해당 국가로 출국하기 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더불어, 최근 중국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과 사우디아리바아의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이 해당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 여행시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조류(생가금류),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완전하게 멸균․조리하지 않은 식품(가금류, 낙타유, 낙타고기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용산역에서 귀향객과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손씻기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세계 각국의 감염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국외감염병 예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중 전국 보건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043-719-7777)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함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입국시 설사 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인근 의료기관에 반드시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