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대 김기덕 부산지방우정청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일요신문] 제55대 김기덕(金基德) 부산지방우정청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11시 우정청 대회의실에서 우정청 전 직원과 관내총괄우체국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기덕 신임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공정한 인사로 불이익 받는 직원이 없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관행적으로 하는 업무방식을 바꿔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또 우체국의 자율성 보장과 책임경영을 추진해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경영수지 개선에 집중하고 외형성장보다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내실화를 추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내부적으로는 노사화합과 직원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도약하는 부산지방우정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집배원과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접근성이 열악한 농어촌, 도시 서민의 연결고리가 되어 국민중심의 서비스를 창출하는 대민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444개 우체국과 161개 우편취급국을 관리하며, 우정사업을 경영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기덕 청장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영국 켄트대학교 국제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경영기획실장, 경인지방우정청장, 서울지방우정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우정사업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이나 있으며, 가족으로는 배우자와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