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은 이달 초 닷새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대통령병원에서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 나눔을 실시했다. 사진은 자료 화면.
[일요신문]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이달 초 닷새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대통령병원에서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의료 나눔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의료 나눔에는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상혁 센터장을 비롯한 지원 인력이 참여해 약 8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척추후궁절제술 등 현지 환자의 척추 수술을 집도하는 등 부민병원의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
또 이번 의료 나눔과 함께 ▲대통령병원 의료진 교육 ▲의료 정보 및 전반적인 병원 운영 시스템 공유 등을 기본 골자로 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향후 현지 의료진들이 한국에 방문, 의료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김상혁 센터장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대통령병원에서 현지의 척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부민병원의 의료 기술을 전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 이어 현재 부산부민병원에서 러시아 의료진 연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부민병원의 의료 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통령병원(Central Clinic Hospital of the President of Kazakhstan Republic)은 1929년에 설립된 카자흐스탄 국영 병원으로 카자흐스탄 대통령 및 정∙재계 주요인사가 진료를 받는 카자흐스탄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