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전달 장면.
[일요신문]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부산시와 함께 지난 3월 12일부터 6주간 진행한 해외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20일 연수 당사자에게 자체 인증서를 발급했다.
22일엔 부산시와 병원의 공동인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주인공은 블라디보스톡 출신의 외과의사인 리트비넨코 유리 씨다.
올해 56세로 블라디보스톡 제2외과 병원 외과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고신대복음병원에서 6주간 신동훈 진료부장(외과), 외과 의국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고난이도 수술기법들을 전수받았다. 숙식은 모두 병원 측에서 부담했다.
이날 이상욱 병원장에게 인증서를 전달받은 리트비넨코 유리 씨는 “처음 도착했을 때 6주라는 긴 시간 집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섰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양한 수술사례들을 보고 공부하며 질의하면서 6주의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회가 되면 동료의사들도 고신대복음병원에서의 연수를 꼭 추천하고 싶다. 고난이도 수술 및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믿고 보낼만하다는 신뢰도 함께 얻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이상욱 병원장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환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외국인 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고신대복음병원의 설립이념이라 할 수 있는 나눔 의료를 실천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부산의 명소 투어와 영화의 전당 한식당에서 부산시 주최로 러시아의사 연수단 만찬이 이뤄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