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네이터들이 자주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가요촌이다. ‘주민’의 특성을 반영하듯 상가 대부분이 미용실과 의상실이다.
나가요촌의 의상실은 대부분 보따리 상인들한테서 구한 명품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데 접대부들의 특성상 ‘야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룬다. 결국 이런 특성이 코디네이터들을 나가요촌으로 불러 모으는 것.
역삼동 나가요촌에 단골 의상실이 있다는 한 코디네이터는 “명품 의상을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유행에 뒤떨어지는 디자인이 대부분이지만 특이한 의상이 많다. 특히 야한 디자인이 많은데 명품의 품격은 유지되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나가요촌에서 구입한 의상은 주로 TV 예능프로그램, 특히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입고 나간다. ‘섹시미를 드러내지만 천박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코디네이터들의 설명이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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