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도 여러 건의 이혼설이 연예계에 나돌았습니다. 우선 방송인 C씨의 이혼설. 현재는 방송 활동을 거의 중단한 채 사업가로 변신한 C씨의 이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황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기자는 상당한 의혹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에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 현재 사업체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사람 역시 C씨가 아닌 그의 부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끝이었습니다. 법적인 부분을 확인해본 결과 C씨를 둘러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었습니다. 이혼설의 경우 아무리 그 정황이 정확하고 사실상 이혼 관계라 할지라도 법적으로 성립되기 전까지는 기사화할 수 없는 ‘팩트’일 뿐입니다.
상당한 재력가와 결혼한 탤런트 A씨도 모 그룹 2세와 불륜에 빠져 이혼 당했다는 소문이 연예계를 떠돈 적이 있습니다. A씨는 깨끗하고 단아한 평소 이미지와 달리 악성 루머에도 자주 등장해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특히 정재계 고위층과의 ‘야릇한’ 만남과 관련된 소문이 결혼 이후에도 계속되었죠. 물론 법적인 부분을 확인해본 결과 이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고 별거설 역시 헛소문이었습니다. 현재 A양이 시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니까요.
하지만 사실 확인이 안됐다고 허황된 루머에 불과한 것은 아닙니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날 리 없다고 뭔가 소문이 시작될 여지는 분명 있기 마련입니다. ‘이혼설이 나도는 연예인은 반드시 이혼한다’는 연예계 속설도 바로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 한켠으로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이들의 이혼설이 하나의 루머에 지나지 않기를, 이들의 결혼 생활이 그 어떤 부부보다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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