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왼쪽)이 연수를 마친 바흐루셰프 니꼴라이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
[일요신문] 관절·척추·내과 중심의 종합병원인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4월 3일부터 6주간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한 해외 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출신 외상 정형외과 의사 바흐루셰프 니꼴라이(31)는 국내 관절 명의로 꼽히는 부민병원 서승석 의무원장을 필두로 한 관절센터 김인보 센터장, 척추센터 이홍석 센터장 등 많은 부민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체득했다.
그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특히 부민병원의 최첨단 장비,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 환경, 뛰어난 의술 등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흐루셰프 니꼴라이는 “부민병원은 관절전문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부상 및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많은 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술 전 후 체계적인 관리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진보적인 선진 의료를 펼치는 부민병원에서 연수를 받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고국으로 돌아가면 그동안 배운 것들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부민병원은 지난 4월에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대통령병원에서 나눔 의료를 펼쳐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을 알렸다.
또 매년 러시아, 중동 등 현지 병원 및 유명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부산 의료 관광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이번 러시아 의사 연수 프로그램 진행은 한국의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연수를 이수한 의사들 개개인이 부산 의료 전도사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협력 활동을 통해 의료 관광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부민병원은 해운대에 외국인 국제진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스포츠재활치료센터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갖춘, 외국인 환자 특화 병원을 개원한다.
해운대부민병원의 개원이 부산 의료관광 산업의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의료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