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양천구정신건강증진센터.
[일요신문]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양천구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최희연)는 지난 21일 구청 양천홀에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개방형 토론회’ 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학부모, 교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50여명 주민들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의견수렴을 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론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은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가정 폭력 및 아동학대와 관련된 문제를 다루며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우리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기’ 라는 큰 주제 하에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안건별로 분임토의를 거쳐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행동계획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양천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위한 상담센터인 아이터치 상담센터를 지난 1월부터 신설해 운영중이며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학부모, 교사, 주민들과 함께 대학병원, 공공기관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의견수렴과 공동대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늘 열리는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역내 구성원들이 서로의 분야에서 얻은 경험과 통찰을 함께 나누고 새롭게 시작한 아이터치상담센터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