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유망 수출기업과 대학생 채용협약 체결

대학생 일자리 확보 750명 돌파, 취업시책 모범 사례

[일요신문] 경남도는 9일 오전 10시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대학생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식을 13개 기업 12개 대학과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이춘성 하이에어코리아(주) 사장, 경경환 (주)제트에프삭스코리아 대표이사,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최해범 창원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종업원 200인 이상,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되는 도내 수출기업 및 방산업체 등과 협약을 체결, 다양한 산업분야로 트랙 개설을 확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남의 대표적인 기계산업 외 자동차, 방위·서비스산업 분야까지 기업맞춤형 트랙 개설을 추진, 도내 대학과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협약체결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하이에어코리아, 삼송, 원강산업, 제트에프삭스 코리아, 훌루테크, 동아화성, 나라엠앤디, 도하인더스트리, FFG DMC, 알코아코리아, 동환산업, 퍼스텍, 웰리브 등이다.

특히 이들 기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대학 졸업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경남형 기업트랙 협약’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에어 코리아 트랙에 3명 등 총 95명이 13개 기업에 우선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올해 6월까지 59개의 기업트랙을 개설 752명에 달하는 채용협약 성과를 이뤄 도내 대학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생 취업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2013년부터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형 기업트랙’과 올해 새롭게 시작한 ‘하이 트랙’을 청년 일자리 창출의 양대 축으로 해 청년취업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트랙 협약기업체에 대한 행·재정적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