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정부와 머리 맞대고 노후산단 혁신에 전념”

혁신산단 선정된 창원국가산단·양산일반산단 현안 설명

[일요신문] 경남도는 지난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혁신산업단지 추진협의회에 참석, 도내 노후 혁신산업단지 2개소(창원 국가산업단지, 양산 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혁신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760만평 규모에 2,258개 사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지난해 3월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돼 지식기반산업의 글로벌 허브거점 구축이라는 비전으로 혁신역량 등 6개 분야 21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중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거쳐 중점 추진 중인 사업내용은 산업부 산단 환경개선 사업으로 선정된 ‘창원드림타운 건립사업’,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에 대학과 기업연구소 입주를 위한 ‘경남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스마트혁신 지원센터 건립사업’, ‘근로자 복지타운 건립사업’ 등이 있다.

또 양산 일반산업단지는 1,529천㎡ 규모로 1978년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노후 산업단지로 지난 7월에 국토부 및 산업부의 공모사업의 혁신산단을 포함한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510억 원(국비 453, 지방비 453, 민자 604)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주요 추진 사업 내용은 ▲입주기업의 업종 구조고도화 ▲혁신센터 건립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문화·복지시설 사업 등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추진협의회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산업단지가 안 살아나면 지자체가 살아 날 수가 없다. 지자체에서 전략사업을 선정해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천성봉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지자체에서는 혁신역량강화를 위한 산학융합지구 및 산단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