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이베이와 온라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 공동 진행

상품 등록부터 판매까지 모든 교육 과정 무료로 지원

[일요신문] 우정사업본부는 이베이코리아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온라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인 ‘이베이 포 비즈니스(eBay For Business)’를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공동으로 진행한다.

부산지방우정청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온라인 수출에 관심은 많았지만 해외 판로 개척과 상품 판매의 복잡한 절차로 인해 국내 판매에만 머무르던 기업을 선발, 전 세계 200개국 3억 명 이상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마켓인 이베이에 상품 등록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상품등록도 무료(20만원 상당의 스토어 운영)로 이용할 수 있고, EMS 요금 추가 5% 할인도 제공된다.

이베이 포 비즈니스(eBay For Business)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5월 시작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해외 수출 판로를 찾는 중소기업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 액세서리 전문 판매기업인 ㈜웹이즈(뿅뿅사랑)는 올해 5월 해외 판매를 시작해 판매 2개월 만에 약 4만 불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이베이를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고객 중에는 국내보다 해외 판매로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며 “국내 판매에만 머물러 있는 많은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11일까지 우체국에 이메일 또는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및 전화 인터뷰 심사를 거쳐 해외 판매 전망, 기업의 관심도 등을 평가해 대상자를 선정, 18일 이메일로 개별 통보한다.

하용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