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가장 떠올리는 경기도의 모습(NEXT경기)은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이다. 이를 위해 연정의 실현을 통한 정치, 경제, 교육, 문화의 발전은 모두 중요한 요소이자, 정치에 이어 경제연정을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특히, 남경필 지사는 모두가 함께 경제를 발전에 참여하는 상생경제를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일자리창출은 그 무엇보다 남 지사의 정책드라이브의 핵심이다. 급기야 민선 6기 경기도의 도정철학 역시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남경필 지사를 만나 경기도의 지금까지 일자리 정책 추진과 앞으로의 방향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남경필 지사와의 일문일답.
- 남경필 지사는 민선 6기 공약으로 일자리 70만개를 내세웠다. 1년 5개월간의 공약 추진 상황과 목표 달성 시기에 대해 얘기해 달라.
민선6기 1년차 일자리 창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증가수 19만1천개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에서 증가한 취업자수 40만개의 48%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취임 후 광교밸리 창업허브 조성 등 173개 일자리 사업에 8조 4,269억 원을 투자하는 일자리 70만개 창출 종합계획 수립했다. 매월 핵심과제별로 일자리 전략회의를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등 일자리 정책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또한 첨단기술 및 문화 산업 육성과 창업지원 확대, 민관협업형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의 전계층 확대,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전 시군 396개소에 전면 배치하는 등 고용서비스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청년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일자리 70만개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음.
-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서민경제 붕괴와 청년일자리 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 남 지사가 민생문제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세금이 더 걷히고 복지가 탄탄해지는 등 우리 사회가 선순환 구조가 되고 국민들이 더욱 행복해진다. 경기도 일자리 창출 방향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청년 창업 지원과‘스타트업’육성으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하는 것으로 창업 지원을 통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협업 시스템 활성화해 청년실업 해소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업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하고 고용부, 교육부 등 중앙부처와 도내 시군, 민간 부문 등 일자리정책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하고 있다. 둘째,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해 나가겠다. 열악한 중소기업의 인력확보와 유능한 청년 인력 유인하는 등 중소기업 임금·기숙사·교통편의 등 고용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자체를 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으로 구인구직난에 있는 기업과 청년들간의 조화로운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여성, 중·장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하겠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베이비붐 은퇴 세대, 경력단절 여성 등 사회적 약자계층의 ‘제2의 시작’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일자리창출은 경제 활성화가 수반되어야 가능하다. 세계적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의 비전은.
경기도는‘오픈플랫폼’기반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대한민국을 바꿔 나가겠다. 청년실업,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정치갈등 등 시대적 과제를 풀어갈 키워드이다. 정치의 오픈플랫폼이‘연정’이라면, 경제의 오픈플랫폼은‘경제민주화’와‘동반성장’이라고 본다. 넥스트판교를 글로벌 스타트업 시티로 만들고, 유통 약자인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 조성하는 등 한계비용 제로 추구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마음껏 뛰노는 토양 마련하겠다.
- 남 지사가 도정활동을 하신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그 동안 참 많은 일을 하셨고, 숨 가쁘게 달려오신 것 같다. 이에 대한 소감은.
경기도는 연정으로‘정치적 안정’을 이루어냈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었다. 요즘 경기도에서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하거나 몸싸움이 있다는 뉴스 들어본 적 없을 것이다. 민선6기 1년(’14.7~’15.6)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 47.7%(19만 1천개)가 경기도에서 만들었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한민국의 큰 과제를 사실상 경기도가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나 말하는 ‘일자리○○○’가 아닌 진정한 ‘일자리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 이것이 따뜻한 경기도를 위해 꼭 이루어야 할 과제이자 저희 철학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