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J리그 퇴출에다 최근 연예인들과의 잇따른 술자리 시비로 인해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킨 고종수(25)에 대해 어머니 김경순씨는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그런 자리엔 나가지 않았어야 하는데 얼굴 보자며 자꾸 나오라는 성화를 못 이기고 참석했던 게 불찰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매스컴의 무차별적인 ‘마녀사냥식’ 보도 내용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씨는 “자세히 알고 보면 불의를 참지 못하는 종수의 성격 탓이다. 술 마시다 시비가 일어나 싸움이 벌어진 게 아니라 A와 B의 다툼을 보다가 끼어들게 된 것이다. 종수의 좋지 않은 상황 탓인지 과정은 생략된 채 결과만을 놓고 종수를 나쁜 사람으로 몰고가는 부분이 좀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고종수가 술만 마시면 싸움질이나 하고 돌아다니는 ‘망나니’로 비춰지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금치 못했다. 물론 일본에서 쫓겨나다시피 해서 귀국한 뒤 마음을 잡지 못하고 방황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술에 절어 사는 철없는 아이가 아니라는 것.
한편 고종수의 K-리그 복귀 문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팀 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종착지는 친정팀 수원 삼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 17세 어린 나이의 고종수를 대표팀에 발탁시키면서 ‘원조 아버지’라 불렸던 차범근 감독이 수원 감독으로 오게 되면서 고종수의 수원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
이에 대해 어머니 김씨도 “종수가 차 감독님 밑에서 다시 운동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말로 수원행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수원측과 고종수의 에이전트가 막판 협상중인데 차 감독이 귀국하는 23일 이후에나 확실한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고.
현재 고종수는 외부와의 연락을 일체 끊고 청담동 집 근처의 헬스클럽에서 운동에만 전념하며 ‘축구천재’의 부활을 위해 절치부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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